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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7세 아들의 유치원 등원을 하는 날인데 비가 와서 우산을 써야 했다.

아이 우산이 있어 주면 되기는 하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기도 하여 내 것을 씌우고 나는 그냥 가기로 하였다.

아이에게 우산을 쥐어주면 다시 집에 돌아와야 해서 동선이 귀찮아지는 것이 크기도 했다.

 

거창한 우산도 아니고 그냥  GS25에서 파는 유어스 우산을 펼치려는 순간,

아이가 자기가 꼭 하겠다고 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유어스 우산

자기가 꼭 우산 펼치는 버튼을 눌르고 싶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아이의 우산은 구조가 더 단순해 버튼이 없고 안에서 밀어서 우산이 펼쳐지는 것이었다.

아이는 한번도 우산 펼치는 버튼을 눌러본 적이 없어서 그것을 눌러보고 싶던 것이었다.

 

새삼 놀라웠다.

 

아이에게는 우산 버튼마저도 너무 새롭고, 신기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아. 아이에게는 정말 모든 것이 새롭겠구나.

나도 이러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새로웠던 적이 있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모든게 당연하고 별게 아닌 것들이 되버렸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우유를 사고 맛보고, 유치원/학교 가는 길에 친구를 만나고, 언젠가는 커피도 마셔보는 등 

모든 것들이 새롭고 재밌을 것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나도 부러웠다.

나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서 고마워하면서 재밌어하고 싶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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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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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 - 다대포

일상 2018. 10. 13. 2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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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자마자의 날, 다대포로 향했다. 가장 유명해보이는 뱅가라는 카페에 들어갔었다. 선택하게 된 것은 당연하게도, 온전히 바다 쫘악-펼쳐진 모습을 기대하고 간것이다. 이것은 맞다. 물론 맞는 것이지만 실은 바다는 지도에서도 확인 할 수 있겠지만, 다대포 방향은 아니다. 그리고 바다가 보이기는 하지만 사진처럼 푸르르진 않다-물론 사진으로는 푸르르게 쉽게 나올 수 있다. 정말 좋은 2인 좌석 2개와 옥상이 있는데, 맘에 든다. 커피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화장실도 좋다.
뭔가 약간 속은 듯한 느낌이 들지마는 다대포 방향으로 들른다면, 다시 한번 갈만한, 괜찮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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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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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주택 - 경주

일상 2018. 10. 13. 2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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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있는 황남주택을 가보았다.
요즘 굉장히 핫하다는 가게 중에 한 곳이라고 한다.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잠시 있어서 본의 아니게 웨이팅을 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좋다. 야외의 테이블이나, 실내의 사랑방 같은 분위기도.
하지만 뭔가 기다려서 가기에는 먹을거리도 그닥이고, 오로지 분위기 하나이다. 물론 분위기가 전부이기도 하다.
황남주택이라고 써져있는 저 자리에서 사진찍으면 굉장히 잘 나온다는 점이 있고, 더부쓰에서 나오는 긍정신과 같은 특이한 맥주가 있다는 것도 장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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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가게 되면 필수로 구입하게 되는 오팔카드.

 

기본 컨셉은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동일하다고 보면된다.

 

다만 요금정책이 우리와 다르다.

 

기본적으로 구매하게 되면 $40불을 충전하며, 이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여러가지 할인 내용이 있지만, 여행시에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한 팁은 공항 이용시입니다.

 

센트럴역에서 국제공항까지 요금이 약 $16.4이지만,

 

최소 전철 탑승 가능 요금인 약 $3.3, 넉넉히 $4만 있다면, 탑승 후에 카드를 버리면 됩니다.

아니면 저처럼 기념품으로 가져 올 수 있겠쬬.

 

물론 이는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귀국시에만 사용이 가능하기는 합니다만,

몸도 마음도 돈도 편한 마지막 교통편이 될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17년도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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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내 Playhouse(소극장)에서 진행되는

 

Two Weddings One Bride

 

실제로 배우도 5명으로 이뤄지는 뮤지컬이다.

 

 

스토리는 간단하다고 해야하나,

 

한 부유한 귀족이 파산하면서 쌍둥이 딸을 정략 결혼을 시키는 와중에,

딸 한명이 해적에게 납치가 된다.

 

그러면서 쌍둥이임을 이용해 결혼식을 진행하는 모든 과정을 한명의 딸이 대타까지 뛰어가며 생기는 일들이다.

 

이 뮤지컬이 이뤄지는 Playhouse는 약간 소극장형태로 많은 관객이 들어가지 않는다.

 

당연히 공연 중에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무대는 아래와 같다.

 

내 좌석은 N12정도로 정중앙이었으나 좌석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뮤지컬인데다가 스토리가 큰 줄기에서 벗어나지 않아 영어를 모르더라도

관람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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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카페리즈(Cafeliz) - 로스터리카페

 

 

군산 여행지 중 중간에 들렀던 곳으로, 차가 없으면 아무래도 번거로울 만한 위치에는 있다. 

주소는 전북 군산시 백토로261(군산시 나운동 174-23)

입구에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벽이 있다.

 

 

1층은 로스터리 기계가 있던데, 2층이 카페 입구이다.

2층으로 올라가자.

입구에 들어가면

 

상당히 넓은 실내가 맞이하는데, 위 사진은 대략 좌석 수로는 1/3~1/2 정도 수준이다.

훨씬 더 많다.

주문을 하는 곳 배치가 약간 이상하나,

주문하는 곳에 커다란 메뉴서적이 있다.

 

 

 

사진찍고 장난치기에 적절한 것 같다.

총 두잔을 시켰었는데,

한잔은 에스프레소콘파냐, 한잔은 드립(케냐AA)로.

 

 

물론 커피는 굉장히 맛있었다.

내가 먹은 에스프레소 콘파냐는 음.. 생각보다 휘핑이 많이 올라가 있었지만,

휘핑도 맛있고, 에스프레소도 좋았다.

 

더불어서 창가만을 바라보는 2인 좌석이 있었는데,

햇살이 좋아서 그곳에 앉았다.

 

이곳에는 세미나실도 있고, 바리스타 관련 교육도 하는 것으로 보였다.

 

주문하는 곳에는 

 

 

이처럼 다양한 상품도 있었고, 뭔가 실험하는 분위기도 물씬 풍긴다.

 

아래는 픽업과 드립하는 장소.

 

 

화장실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1층으로 가는데,

 

그곳에는, 거대한 로스터리 기계가 몇개나 보였다.

사람도 여러명이서 뭔가 볶고 내리고, 작업중이었다.

 

 

군산 여행에 있어서 잠시 쉬어가는 장소였을뿐이지만.

서울에서는 느끼기 힘든- 크고 좋은 카페이지만 사람도 한적한. 그런 공간이었다.

이런 곳이 집 근처에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한번 군산에 간다면 가고 싶다.

군산에 좋은 기억을 심어준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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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 오색별빛정원전

 

 

지난 주말이자 발렌타인데이에,

가평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초가을즈음에도 다녀왔으나,

말그대로 수목원이었고, 이번에는 빛축제를 가본다는 마음으로 재방문.

 

토요일은 밤 11시까지 운영되기에, 일부러 저녁을 먹고, 8시쯤 입장.하니..

 

 

 

위와 같은 별빛가득한 정원들이 그득했다.

사람들도 물론 그득했지만, 토요일/발렌타인데이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많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DDP에 있던 장미도 있고,

가격이 인당 만원에 육박하지만,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다만 추우니 핫팩 하나정도는 챙겨서 가자.

 

 

http://morningcal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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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산타페 연구소 교수
-'The nature of Technology' 저자
-External Faculty Member at the Santa Fe Institute and Coopers & Lybrand Fellow

프로필
-브라이언 아서는 산테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1983년부터 1996년까지 스탠퍼드 대학 경제인구학과장 및 버지니아 모리슨 교수로 재직했ㄷ.ㅏ Berkeley에서 업무구분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경제학, 엔지니어링, 수학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경제의 불안정하고 항상 활기차게 변화하는 복잡 적응시스템으로서 긍정적 피드백(Positive feedback)에 의해 움직이는 질서가 있다는 관점에 주목하고 그 분야의 연구를 개척하고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의 관점은 최근 미국 사법부와 MS사와의 소송을 통해 세인의 이목을 받게 되었다. 수확체증의 법칙에 대한 그의 연구는 1987년 Guggenheim Fellowship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였다.
아서는 복잡성과학 연구의 선구자이다. 그의 주된 관심 영역은 하이테크 시대의 경제학, 즉 하이테크 시대의 기업발전, 경제에서의 인지 문제 등이다.

그의 연사는 짧지도 길지도 않았다. 딱 듣기 좋을 만큼의 길이였고, 내용도 어렵지않고 좋았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그는 이 행사의 큰 피해자 중 하나가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청중들 때문이다.
이러한 행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물론... 나도..;;)도 많아서 통역기로 듣는 것이 어색해 보였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재잘거림과 지각하는 사람들 등 
굉장히 혼잡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브라이언 아서 교수님은 강연을 잘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강연내용

디지털은 하나의 아스펜 숲과 같다.

ㄴㄴ

아스펜은 겉으로 보기엔 개개의 나무와도 같지만,
밑의 뿌리는 모두 연결 되어 있다. 
이것은 신경이나 의사소통 체계까지 공유하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아바타!에 나오는 모두가 연결되어 기도하는 장면과 비슷한 시스템인 것이다.

아바타의 경우에는 물론 눈에 보이지만,
아스펜 숲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가 바로 디지털 인것이다.

그리고 그가 말하길
디지털은 바닷물과 같고, 그위에 떠있는 섬은 사람들의 일자리와 같다고 한다.
디지털의 양이 많아지고 이것의 영역이 넓어질 수록
섬의 면적인 사람들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말하길
디지털(컴퓨터)가 사람을 상대로 체스 등의 게임을 이기고 있지만,
사람이 가진 '직관'을 대체할 수 있는가?는 아직 의문이라는 말을 남기며
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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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8677219&page=2
클리앙의 Raymundo 님의 번역

원문은 본지 오래 됐지만,
번역된 걸 보니 기억이 새록 새록
 
좀더 찾아보니 나라별로 버전이 있다..

전세계 어디서나 C++을 21일만에 배우는 것에 대한 관심은 높은듯 하다.

1.영어버전




2.일본어 버전




3. 중국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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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해물 심사 음반심의위원 명단 첫 공개":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8/20/0200000000AKR20110820039400001.HTML?did=1179m

10cm의 '아메리카노'는 가사에서 "이쁜 여자와 담배피고 차 마실 때"와 "다른 여자와 입맞추고 담배 필 때" 문구가 유해약물과 관련한 표현을 포함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유해 약물이라함은 어떤걸 이야기 하는 건지 참

뭐 이렇게 검열아닌 검열을 하는 것은 좋은데,

이러한 노래들은 대중가요

건전가요 가 아니지 않나요?

이러다가 곧 옛날 처럼 앨범 나올 때마다 건전가요 한 곡씩 넣을 기세입니다.

그렇게 되면 디지털 앨범들은 어떻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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