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0.07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2. 2018.10.03 제3인류 -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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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리디북스 셀렉트를 이용하여 책을 읽었다. 리디셀렉트 연장을 1회한 후에 1번 더 연장하는 것을 고민함과 동시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아니라,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다. 역자가 후략했다시피 'deserve to die'가 아니라 'worth killing'이다. 살인자로서 이 사람들은 죽여도 마땅히 거리낌이 없고, 당연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주인공중 하나인 릴리는 살인범인데도 불구하고 미운 점이 별로 없다. 그녀가 주인공인 것도 있겠지만, 그녀의 사고는 마치 나의 사고와 같다고 설득 아닌 설득에 빠져든다. 물론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들로의 끊임없는 전환은 호흡을 빠르게 하기도 하지만 맥이 빠지게도 한다. 막 궁금증이 생기려는 찰라에, 작가는 주인공을 바꿔 모든 것을 알려준다.

 

약 2년전에 이 책에 대해 굉장히 많은 마케팅이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흘렀으니 이러한 책이 리디북스 셀렉트에도 등록이 되었겠지만, 단순명료하게 이 책은 재밌다. 적당한 호흡과 적당한 성적 긴장감과 살인이라는 소재로 하여금 끊임없는 긴장을 유지하게끔 한다. 하지만 마무리는 아쉽다. 이게 과연 릴리가 행동한 것이 맞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이 부분을 몇번이고 다시 읽었다, 아무래도 맥락에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제외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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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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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읽게되었다. 한 때에는 그의 책을 굉장히 좋아라 했고, "개미"부터 "파피용"까지의 모든 책을 읽어오다, 책에서 신선함 보다는 자기 복제의 느낌이 들면서부터 팬에서 점차 멀어졌다.

 그러던 중 리디북스 셀렉트에서 그의 책이 업로드 되었고, 가장 근작으로 보이는 제3인류가 보였다. 분명히 이 책은 쉽게 읽히고 기대한만큼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 줄 것임이 분명했으나, 뭔가 뻔하고- 신선함은 없는 뻔해 보이는 블록버스터일 것만 같았다.

 

 

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기대보다도 역자 이세욱에 대한 기대가 조금 더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둘의 조합은 내게 원작자보다 역자의 중요성을 알려준 사람들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기대보다도 이세욱에 대한 기대를 안고 책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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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난 후기는 간단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재미있다. 하지만 역시나 이전의 신선함은 떨어지나 그 시선만큼은 언제나 놀라울만큼 새롭다. 에마슈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이라는 장르가 이야기하는 있을 법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풀어낸다-물론 UN의 세계정부역할에 대해서는 말그대로 소설이라 가능하지싶지만. 에마슈라는 새로운 종족과 각각의 매력적인 인물들이 이끌고 가는 이야기는 6권이라는 긴 이야기를 적당한 호흡으로 이끌어 간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한국이야기와 한국인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을 의식하는 모습에 실소 아닌 실소를 짓게 만든다.

 

다만 한가지 의문이 드는 점은 왜 6권만 이세욱 역자에서 다른 분으로 바뀌었는지이다. 아마 어떠한 이유가 있겠지만 드문 일일 것이라 나중에 시간이 될 때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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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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